나의 두번째 공모전. 그리고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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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의 어느날, 갑자기 영화같은 꿈을 꾸게 되었다. 하늘에는 수백대의 드론같은 비행물체가 날아들었고 이윽고 아수라장이 되었다. 꿈 속에서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기 바빴고 그 꿈속 주인공이었던 나는 사람들과 함께 드론들로부터 도망쳤다.

 

어느 한 건물로 도망친 나는 문을 부수고 들이닥치려는 곰도 아닌, 그렇다고 사람은 아닌 생명체와 싸우기 시작했고 그렇게 난 잠에서 깨었다. 그 꿈을 꾸고나서 문득 나는 브런치라는 글을 쓰고 발행하는 사이트에 글을 올리기 시작했고 우연치않게 정식 출간 공모전을 한다는 소식을 들어 보름간 매일 1화씩을 올리게 되었다.

 

공모전 접수 수량을 마추게 된 나는 응모를 했고 계속해서 완간은 해야 한다는 생각에 5월 한달 내내 2편과 3편에 대한 집필을 하고 있었다. 물론 읽어주는 이는 많지 않았다. 문장력도 어설펐고 이야기의 진행 방향도 어정쩡했으며 전체적인 스토리에 대한 진행 계획이 없어서 집중되지 못하는 편이었다. 하지만 괜찮았다. 마무리는 지을 수 있으니까.

 

그런 생각에 3편의 집필을 들어갔고 나는 2편보다 집필 속도가 떨어짐을 알고 있었다. 하루에 1화 집필을 했었는데 2편 중반부터는 이틀에 한번, 삼일에 한번씩 늘어났고 3편을 마무리짓고있는 요즘은 며칠째 완료를 하고있지 못한다. 3편의 마무리는 이 글 전체의 마무리이기에 어느정도 정리를 하고 상황에 대한 엔딩을 주어야 한다. 하지만 그 부분이 어려웠다. 내용의 근간이 되는 과학적 사실과 (픽션이라고 해도 어느정도의 고증은 있어야 하니까.) 사실에 근거하는 내용들의 증명에 대한 부분이 가장 컸고 벌여놓은 상황에 대한 마무리를 어떤 방법으로 해야하는지가 고민되었다.

 

내 글을 기다리고 있는 독자들은 없을것이다. 하지만 나는 처음으로 한편에 5만자 정도 되는 글을 세편이나 써 내려갔고 마무리를 지으려고 한다. 자신감이 약간 떨어져 있지만 완간을 하게 된다면 내 스스로 완료라는 생각에 조금은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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